사춘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최 신 림

 

칠칠맞은 장마

미친년 고쟁이 비치듯

 

태양은

구름 사이 널름널름

비는 오락가락

 

쉰내 풍기는 빨래

밖에다 널었다 걷었다

자연도 변덕스러운데

 

여린 마음

하루에도 수차례

좋아했다가 미워했다가

오죽할까

 

홈으로          목차로